서울, 2024년 4월 25일 (로이터) – 한국의 SK하이닉스(000660.KS)는 인공지능(AI) 수요에 따른 메모리 칩의 전면적인 회복을 예상하며, 발전된 DRAM 칩과 고대역 메모리(HBM)를 사용하는 AI 칩셋 판매로 거의 2년 만에 최고의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3월 분기에 2조 8900억 원(21억 달러)의 운영 이익을 보고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조 4000억 원의 손실에서 큰 반전을 이루었고, LSEG SmartEstimate의 1조 8800억 원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시장이 AI 수요의 지속적인 강세와 함께 전면적인 회복주기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AI 주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칩 제조업체들이 생산 능력을 더욱 집중하면서, 기술 장치 수요가 예상을 초과할 경우 연말까지 스마트폰, 개인용 컴퓨터, 네트워크 서버용 일반 메모리 칩이 부족할 수 있다고 하이닉스는 전했습니다.

이번 결과는 2023년 3분기까지 기술 장치 수요 침체로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침체를 겪은 글로벌 메모리 칩 부문에서 큰 손실을 입은 후 빠른 반전을 나타내는 하이닉스의 1월-3월 분기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이익입니다.

AI 붐

메모리 칩 제조업체 중에서 SK하이닉스는 AI 도입의 폭발적인 증가로 가장 큰 혜택을 받는 회사로, 엔비디아(NVDA.O)의 그래픽 처리 장치에서 AI 시스템을 훈련시키는 주요 HBM 칩 공급업체가 되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게 HBM3을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엔비디아가 AI 칩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신 버전 HBM 칩인 HBM3E의 대량 생산을 시작하여 미국 회사에 출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쟁업체인 마이크론(MU.O)도 2024년에 HBM 칩이 매진되었으며 2025년 공급의 대부분이 이미 배정되었다고 밝혔고, 업계 1위인 삼성전자(005930.KS)는 올해 3분기에 최신이자 가장 강력한 HBM 칩을 출하할 계획입니다.

“향후 HBM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며, 판매 가격이 하락하고 SK하이닉스의 시장 점유율이 올해 하반기부터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키움증권의 분석가 박육이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