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작년 2분기부터 5번에 걸쳐 전기 요금을 40% 인상했으며, 지난 5월에는 25조원 규모의 자구책을 시행했지만 효과는 없었습니다. 올해에도 수조 원의 영업 손실이 예상되며, 내년에는 자금 조달 한계에 직면할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력 요금 인상이 원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한전의 재무 상태가 악화되었습니다.

한전의 총부채는 6월 말 기준으로 201조3500억원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한전의 설립 이래로 처음으로 부채가 2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국내 상장사 중 가장 높은 부채 규모입니다. 부채 비율은 570%로, 안정적인 수준인 100%보다 훨씬 높습니다. 부채가 급증한 주요 이유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조~수십조 원의 적자가 발생한 결과입니다.

한전은 전기 구매 대금 지급 일자를 미뤄 부채 상황을 완화하려고 했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력 시장 전반으로 위기가 퍼져나가고 있으며, 부채 상황은 계속해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부터 전기 요금은 다섯 차례에 걸쳐 40% 인상되었으며, 인상된 요금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연간으로는 여전히 약 7조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며, 국제 에너지 가격의 변동으로 인해 적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한전의 부채 상황이 계속 악화되면서, 자금 조달에 대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한전은 한전법에 따라 한전채를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발행한 한전채의 잔액이 높아지면서 발행 한도가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전의 부채 상황은 전력 시장의 문제와 관련하여 심각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송·배전망 투자의 지연과 기술 개발의 늦음으로 인해 부작용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국민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